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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이부프로펜을 비롯한 진통제에 대해서 잘 모르고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시는 집에서는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제가 필수인데, 타이레놀을 먹어야하나 다른걸 먹을까 고민이기도 합니다. 또 타이레놀 부작용과 내성이 생길까봐 걱정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제의 차이점과 내성, 부작용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의 차이는?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사면 주로 타이레놀 계열인 아세트아미노펜, 그리고 이부프로펜 계열의 약들을 추천받습니다.
두 계열의 약 모두 해열과 진통의 완화 작용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단,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소염작용, 즉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없으며
이부프로펜은 소염작용이 있으므로, 목이 아픈 인후염이 있거나 근육을 삐끗해서 근육염 등이 생겼다면 염증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는 이부프로펜 복용이 맞습니다.
진통제에도 내성이 있을까?
진통제를 먹으면서 내성에 대해서 걱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성이란 지속적인 약물 사용으로 인해 같은 용량의 약을 먹더라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내성이라고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라면 내성이 있겠지만,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은 내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내성이 없으므로 전문의약품이 아닌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전없이도 약국에서 편히 구하거나 심지어는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카페인이 들어간 감기약은 조심
단,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의 단일성분진통제가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간 '복합성분 진통제'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예를들면 판피린, 판콜 같은 액상 감기약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감기약들은 약효를 빨리 나타나게 하기 위해 카페인을 함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페인은 뇌에 있는 대뇌 피질을 흥분시켜서 졸음이나 피로감을 완화시키는 각성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각성작용으로 감기나 두통으로 몸이 힘들 때 몸이 빠르게 좋아질 수는 있지만, 계속 복용한다면 내성이 생겨서 복용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복합성분 진통제에 카페인이나 다른 성분이 들어가 있다면 내성에 대해 주의하시고 복용하셔야 합니다. 물론 이 약들은 약효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장기 복용의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피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진통제 내성에 대한 결론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단일제제, 이부프로펜 단일제제라면 내성에 대해 안심하고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내성이 없다고 많이 먹어도 될까?
내성이 없는 약물이라고 용법을 어기고 개인의 판단으로 진통제의 복용량을 늘리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의 경우 과복용시 간독성에 대해서 늘 경고되고 있는데, 하루 최대 허용량은 4,000mg(8알)이므로 이 이상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타이레놀을 8정 이상 과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임산부가 진통제 먹어도 될까?
임산부나 어린 아이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므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계열이 추천됩니다. 이부프로펜을 비롯한 NSAID(비스테로이드계열 진통제)의 경우 임신 초기에 유산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임신 중기 이후 복용 시에도 태아의 신장기능 장애와 양수과소증을 유발과 태아 동맥관의 조기 폐쇄 위험이 있으므로 진통제를 복용하고자 한다면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권장됩니다.
신생아나 아이는 진통제 먹어도 될까?
생후 4개월 이상이라면 아세트아미노펜을 용량에 맞게 시간 간격을 잘 두고서 먹인다면 괜찮습니다.
생후 6개월 이상부터라면 이부프로펜도 복용할 수 있지만, 위장 보호를 위해 공복을 피해 식후 30분 후에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부작용
일반 성인도 아세트아미노펜을 술과 함께 복용한다면 치명적인 간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음주를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아세트아미노펜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이부프로펜계열 역시 위장 장애의 부작용이 있는 만큼, 위장 계열에 궤양이나 출혈이 있거나 간과 신장이 좋지 않다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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